65장

하이디

"일어나, 자기야." 존이 나를 슬쩍 흔들자,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. 아직 해도 뜨지 않았는데... 아마 떠날 시간인 것 같았다.

우리는 이미 짐을 다 싸놓았지만, 내 능력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내가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. 무력감이 들었다. 늑대가 되는 것은 나와 스파클이 도망치는 데만 도움이 될 뿐... 능력이 없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내 마법 능력이 내 장점이었는데... 그것도 큰 장점이었다.

지금으로서는, 그들이 내가 마녀라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뿐이고, 많은 노력을 들이면 내 ...